전국 지역아동센터 250명 학생이 이색 두뇌 스포츠인 기억력 스포츠 비대면 대회를했다.
2021년 8월 6일과 8월 13일 이틀에 걸쳐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기억력 스포츠는 1991년 영국에서 시작된 두뇌 스포츠이다. 지금은 전 세계 80개국에서 즐기고 있다. 대회 종목은 10개 종목으로 나뉘어 있지만, 이번 대회는 기억력스포츠를 온라인으로 가능하게 변형된 대회였다고 협회 관계자가 밝혔다.
펜데믹 상황에서 학력 저하를 걱정해야 하는 이 시점에 기억력 스포츠는 특히 필요한 종목이다. 장소와 숫자, 이미지를 순간 기억하고 기억 내용을 퍼즐이나 카드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기억력을 겨루게 된다.
기억력대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대회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뇌세포의 증가를 가져온다. 그뿐만 아니라 기억력과 함께 집중력, 문제해결력을 향상할 수 있다. 이미 2017년 국제대회를 국내 처음 개최한 경험이 있는 한국기억력스포츠협회는 오프라인 대회의 장점을 언택트 시대에 맞게 변형한 것이다.
단체전 우승은 전주 초록별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동연) ‘초록희망’ 준우승은 부산 화목지역아동센터(센터장 윤명도), 단체전 3위 파랑새지역아동센터(센터장 김복순), 단체전 공동 4위 “야팀” 동산지역아동센터(센터장 최윤자), “순대동맹팀” 중부지역아동센터(센터장 송방용),“의지뿜뿜팀” 응원상은 중부지역아동센터,엘림지역아동센터,서신지역아동센터를 재치만점상에는 파랑새지역아동센터가 차지했다.
또한 개인전 숫자매칭카드에서 전주동산지역아동센터 김태민학생이 금메달을 카드시퀀스는 중부지역아동센터 조예성학생이 금메달, 장소매칭카드는 전주동산지역아동센터 정민우 학생이, 퍼즐부문에서는 파랑새지역아동센터 문지수학생이, 크로스워드는 임마누엘지역아동센터 강선우 학생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전주동산지역아동센터 이유창 학생을 비롯한 8명의 학생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각 센터에서는 펜데믹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즐기는 큰 축제가 되었다고 축제 참가 소감을 밝히기도 하였다.
협회는 또한 자칫 학력 불균형을 심화시킬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치러져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기억력 스포츠의 저변 확대로 그 결과의 혜택을 저소득층 아이들이 많이 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참가한 기관과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협회에서는 펜데믹 상황을 고려해서 이번과 같은 대회를 발전시키는 방향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향후 일정을 조만간 밝히기로 하였다.